네이마르-이강인 '찐친' 러브라인, 해외에서도 주목..."새로운 브로맨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절친모드는 해외에서도 관심이 크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 "네이마르는 PSG에서 새로운 브로맨스를 만들었다. 이강인이 7월 8일 마요르카로부터 이적한 뒤로 네이마르와 이강인은 빠르게 친해졌다. 두 사람은 우스꽝스러운 장난으로 여러 번 입소문이 났다. 아마 킬리안 음바페가 PSG 리저브팀에 남은 뒤 급격하게 (브로맨스가) 교체된 것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브라질 '글로보' 또한 "네이마르를 다른 구단으로 갈 수 있다는 소문이 있는 가운데, PSG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여기에 새로운 사랑하는 사이가 생겼다. 바로한국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7월에 이적한 뒤로 SNS이 활발한 네이마르의 게시글에 자주 등장했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강인이 PSG로 이적한 뒤로 항상 그 옆에는 네이마르가 있었다. 이강인이 PSG로 합류한 첫 날에서 제일 주목받았던 부분도 이강인 옆에 앉아있는 네이마르였다. PSG 합류 후 공개된 두 번째 훈련 영상에는 아예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장난을 치면서 웃는 모습이 공개됐다.
훈련을 통해서 빠르게 친해진 모습이다. 언어가 통하는 게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비결로 보인다. 네이마르도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면서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어릴 적부터 스페인에 살았던 이강인은 스페인어가 매우 유창하다.
PSG가 일본으로 아시아 투어를 출발하기 전에도 이강인 옆에는 네이마르가 있었다.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어깨동무를 하면서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으로 내린 뒤에도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붙어있었다.
두 선수의 브로맨스는 일본으로 가서 더욱 탄탄해졌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해 일본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PSG 공식 일정을 소화할 때마다 이강인 옆에는 네이마르, 네이마르 옆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지난달 24일에 PSG 선수단은 2개의 그룹으로 나눠 행사에 참여했다. 한 그룹은 악기를 배웠고, 또 다른 그룹은 다도, 요리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두 번째 그룹에 속해 함께 차를 마시면서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같이 했다.
PSG 유니폼을 함께 입고 나온 두 선수는 우정을 과시했다. 네이마르는 일본 요리 체험을 진행할 때 일일 요리사를 자처해 동료들에게 직접 만들어줬다. 식사를 마친 후에 이동할 때도 네이마르 옆에는 항상 이강인이 있었다.
경기 도중에도 장난끼는 이어졌다. 지난 인터밀란과의 친선전에서 두 선수는 벤치에 앉아서 계속 장난을 치면서 웃었다. 오픈트레이닝 중에는 이강인이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발로 차버리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PSG가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에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이강인 옆은 당연히 네이마르였다.
이를 두고 이강인은 "어떻게 하다 보니, 네이마르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와 친해졌다. 처음 갔을 때부터 잘 환영해주고, 잘 받아줬다. 너무 좋은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뛸 수 있는 게 영광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자연스럽게 친해진 모습이다.
한국 입국 후 진행된 오픈트레이닝에서도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함께 훈련하고 싶어했다. 이강인이 한국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자 네이마르는 이강인한테 다가가 손을 붙잡은 뒤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라고 강제로(?) 지시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두 선수는 3일 전북 현대전에서 경기장 안에서는 처음 호흡을 맞췄다. 선발 출장한 네이마르는 한 차원 다른 수준의 경기력으로 PSG 경기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후반 24분 교체로 투입됐다. 포지션은 최전방이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오랜 시간을 함께 뛰지는 못했기에 앞으로 호흡을 더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경기 후 "한국에서 팀과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추억이었다. 좋았다. 선수들도 한국에서 와서 즐거워했다. 앞으로도 많은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좋은 선수들이다. 처음 갔을 때부터 잘 맞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PSG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바이블, 네이마르 SNS, PSG, 쿠팡플레이, 인터풋볼 홍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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