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도 '지지부진'… 여행레저 ETF, 성수기 맞아 이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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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굳게 닫혔던 하늘길이 서서히 열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으나 여행레저 ETF 수익률은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타이거) 여행레저'의 7월 수익률은 마이너스(-)7.01%를 기록했다.
TIGER 여행레저 ETF가 포함하고 있는 대부분의 종목은 7월 한 달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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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타이거) 여행레저'의 7월 수익률은 마이너스(-)7.01%를 기록했다. 보유종목으로는 호텔신라(10.47)·대한항공(10.05)·강원랜드(9.73)·파라다이스(9.24)·아시아나항공(8.59)·하나투어(7.85) 등 국내 관광 관련 상장주 19개를 포함했다.
하지만 항공사·여행사·카지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해 여행레저 ETF가 낮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TIGER 여행레저 ETF가 포함하고 있는 대부분의 종목은 7월 한 달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8.97%) ▲제주항공(-12.11%) ▲하나투어(-4.71%) ▲강원랜드(-10.24%) ▲GLK(-15.42%) ▲아난티(-4.27%) ▲롯데관광개발(-6.86%) ▲진에어(-11.36%) ▲티웨이항공(-20.12%) ▲모두투어(-11.92%) ▲그래디언트(-15.65%) ▲레드캡투어(-6.79%) 등 12개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여행 관련 업체들의 2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돼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공사들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항공이 2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46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7359억원)보다 36%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2분기 13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올 2분기에는 23% 감소한 10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증가했으나 공항비용·운항비용 등이 함께 늘어나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패키지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40~50% 밖에 회복하지 못한 것도 회복세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만큼 여행레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에 진입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패키지 여행이 아닌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많아졌다"라면서도 "7월 말부터 9월초까지 여행 성수기라 실적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노선을 파악해 공급을 늘리면 수익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여행 관련 업체들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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