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 없던 바르샤바대…윤, 해외 '미래세대'에 각별[통실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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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을 찾아 각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미래세대를 만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중이지만 개영식 참석 일정을 수행하며 미래세대를 향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국내 일정뿐 아니라 해외 순방 때도 방문국에서 매번 빼먹지 않고 '미래세대'와 만나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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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때마다 미래세대 만나…"양국 관계 뿌리"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을 찾아 각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미래세대를 만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중이지만 개영식 참석 일정을 수행하며 미래세대를 향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게 학생, 청년 등 미래세대는 정치를 시작한 계기 중 하나이자 각종 국정과제를 이행해야 하는 이유로 의미가 남다르다.
윤 대통령이 자주 외치는 '이권 카르텔' 타파도 한편에서는 미래세대에 공정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인식과 맞닿아 있다. 이권 카르텔에 막혀 미래세대가 채용 문제 등 각종 경쟁에서 도전을 포기해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국내 일정뿐 아니라 해외 순방 때도 방문국에서 매번 빼먹지 않고 '미래세대'와 만나 소통했다.
올해만 해도 일본 게이오대 강연회(3월), 미국 하버드대 연설(4월), 프랑스 혁신세대와의 대화(6월), 베트남 하노이대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6월), 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문화동행(7월) 등을 통해 현지 미래세대와 만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내에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해외에서도 기본적으로 늘 미래세대에 관심을 갖고 기회가 되면 미래세대와 대화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폴란드 바르샤바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의 문화 동행 일정은 당초 예정에 없었지만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잡혔다. 윤 대통령이 6월 베트남에서 가진 한국어 학습자와의 행사에서 받은 깊은 인상이 바르샤바대 일정으로 이어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베트남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직장인 등 젊은 세대가 한국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점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
베트남 미래세대는 단순히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넘어 뛰어난 한국어 구사 능력으로 한국에서 공부하거나 직장을 구하기를 희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래세대 간 교류가 활발해진다는 것은 양국 간 관계에 있어 뿌리가 단단해지는 계기가 된다"며 "베트남 일정 뒤 해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바르샤바대에서도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어학과를 거론하며 "한국어학과는 한국과 폴란드를 이어주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반발 여론에도 강행한 한일관계 회복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은 한일 미래세대 간 교류를 강조했다.
한일 셔틀외교 복원 출발점이 된 지난 3월 방일에서 윤 대통령은 게이오대에서 한일 미래세대 강연회를 열고 "여러분 미래세대가 한일 양국의 미래"라며 "미래를 생각하고 한국 청년들과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미래세대 간 교류가 견고하게 이어질 경우, 양국 간 외교관계도 대립과 충돌보다 협력과 연대로 나아간다는 것이 당시 윤 대통령이 강조한 대목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대통령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새 청년교류 협정을 발표한 것도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다. 양국은 워킹홀리데이 연간 인원 제한을 기존 4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3배로 늘렸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청년세대가 서로 연대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해외 학생이 결국 지한파가 되고, 미래 양국 관계가 좋아지는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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