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부터 OOO까지"... 폭염 특수 제대로 누리는 제품은
[파이낸셜뉴스]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냉감 이불 및 언더웨어 등 여름 상품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원한 소재의 의류, 이불 뿐만 아니라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가전제품의 판매량도 껑충 뛰어 올랐다. 이에 관련 업계는 다양한 냉감 제품 기획전 및 할인 프로모션으로 더위보다 더 뜨거운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역대급 폭염이 시작되면서 냉감 소재 침구는 물론 물놀이 용품까지 여름 시즌 상품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장마 이후 본격적인 휴가철과 함께 무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고물가 시대에 냉감 용품을 활용해 전기요금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바캉스 용품도 알뜰하게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지난 7월 24~30일 냉감 소재 상품을 포함한 여름 시즌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장마 여파가 남아있던 전주대비(7/17~23) 40% 이상 급격하게 신장했다. 전년 동기대비 25% 이상 신장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고물가 속 폭염이 심해질수록 대형마트에서 알뜰한 가격으로 여름 시즌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현대백화점도 장마가 끝난 7월 26~29일 냉감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여름 침구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여름 침구 특가 제품은 완판됐다"며 "인기 제품은 신규 리오더를 통해 물량 수급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냉감 소재 침구와 언더웨어, 홈웨어를 포함해 다양한 여름 시즌 단독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롯데마트 PB 상품인 '울트라쿨' 시리즈 상품을 3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여름 시즌 동안 '여름 침구 페스티벌'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무역센터점·더현대 서울 등 전국 주요 점포에서 이브자리·알레르망·코지네스트 등 인기 침구 브랜드의 여름 시즌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점포별로 최대 10% 상품권 증정 등 혜택도 제공한다.
냉감 소재 제품 뿐만 아니라 더위를 이기는 가전제품의 매출도 날개를 달았다.
롯데하이마트는 장마가 끝난 7월 26~31일 6일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에어컨 매출이 2배, 선풍기 매출이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시작되고 첫 주말인 7월 29~30일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2.1배, 선풍기 매출 역시 40%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수요에 맞춰 8월 한 달 간 여름 냉방가전을 대상으로 상품 할인뿐 아니라 모바일상품권, 캐시백 증정 등을 통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14일까지 캐리어 '에어로A 스탠드 에어컨',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스탠드 에어컨', LG전자 '휘센타워2(2in1)' 등 에어컨 행사 상품을 구매시 상품 할인과 캐시백 최대 20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신일전자 '에어서큘레이터', '전자식 선풍기' 행사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냉방가전과 더불어 무더운 날씨에 음식과 음료를 편리하게 만들고 정리할 수 있는 여름 인기 주방가전도 할인 판매한다. 8월 한 달 간 신일전자와 쿠쿠전자 음식물처리기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22%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매 주말(금~월)마다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쿠쿠전자 '초고온수 얼음 정수기' 행사 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2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폭염으로 매출이 늘어난 품목은 또 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불 없이 사용하는 '노파이어(No Fire)' 주방가전이다.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이 시작된 지난 7월 1일~28일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등과 같은 불 없는 가전의 거래액이 직전 월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레인지(인덕션, 하이라이트)는 25%, 에어프라이어는 21%, 전자레인지는 18%, 오븐은 8% 각각 거래액이 상승했다.
다나와 측은 "올해 유독 덥고 습한 날씨 영향으로 노파이어 가전의 거래액이 평년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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