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 남쪽으로 가는 태풍...이후 진로는 한국? vs. 일본?
[앵커]
제6호 태풍 '카눈'은 동중국해에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진로는 무척 유동적인데, 동해로 북상하거나 일본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은 여전히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속도가 점점 느려져 거의 정체하는 모습입니다.
태풍은 동중국해에 머물다 동쪽으로 방향을 급격히 틀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속도도 조금씩 빨라지며 다음 주 초중반에는 일본 규슈 남쪽 해상까지 진출하겠습니다.
세력도 크게 약화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해양 열용량도 좋은 조건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상하면서 급격히 약화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세력을 계속해서 유지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크게 2가지 경로가 유력합니다.
갑자기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동해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일본에 상륙한 뒤 열도를 따라 계속 동진하는 진로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동해로 올라온다면 다음 주 중후반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 동쪽 지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기상청은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태풍 진로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태풍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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