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이강인과 '유니폼 교환' 백승호, 엔리케와도 뜻깊은 재회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 여쭤봤죠"

오종헌 기자 2023. 8. 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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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이강인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백승호는 "한국 팀에 있으면서 PSG라는 좋은 팀과 맞대결을 펼치기란 정말 쉽지 않은 그런 기회다.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좋은 경험한 것 같다"고 PSG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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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부산)]


백승호는 이강인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 PSG와 맞붙게 된 전북이었다. 전북은 PSG전 이후 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5라운드를 치른다. 그리고 곧바로 주중에 인천과 다시 FA컵 4강에서 맞붙는다. 12일 수원 삼성을 상대한 뒤에는 19일 울산 현대와 현대가 더비가 예정되어 있다.


이에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미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PSG전 이후 앞으로 계속 일정이 계속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전, 후반 명단을 바꿔서 진행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최대 45분씩 경기를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11명을 모두 바꿨다. 백승호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45분 동안 뛰며 PSG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백승호는 "한국 팀에 있으면서 PSG라는 좋은 팀과 맞대결을 펼치기란 정말 쉽지 않은 그런 기회다.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좋은 경험한 것 같다"고 PSG전 소감을 전했다.


PSG에는 네이마르, 마르퀴뇨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렇다면 백승호는 포지션이 겹치는 마르코 베라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했다. 유럽 최고의 팀에 있고,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다. 경기 중에 그 정도의 여유나 상황 판단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고 감탄했다.


물론 이강인의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일본 투어 전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다행히 이번 경기에 후반 25분경 교체 투입됐다. 백승호와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축구를 경험했다는 공통점 갖고 있고, 축구대표팀 동료로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기도 했다.


백승호는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는 딱히 (이)강인이와 얘기한 건 없다. 끝나고 부상 정도가 어떤지 물어봤고, 길게 얘기하지는 못했다. 강인이도 너무 바쁘고 정신 없을 것 같아서 오래 붙잡고 얘기하지는 못했다. 근황 정도 물어본 게 전부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유니폼을 교환하며 우정을 뽐냈다. 백승호는 "강인이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경기 전에 미리 얘기를 했다. (홍)정호 형도 강인이 유니폼을 받았다. 미리 얘기를 했어서 각각 한 벌씩 받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경기 전날 오픈트레이닝 당시 백승호가 엔리케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엔리케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끈 경험이 있다. 2010년부터 약 6년 동안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과 B팀을 거쳤던 백승호는 1군 훈련에 콜업되어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을 기회가 있었다.


백승호는 "이제 막 제가 몸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왔을 때였다. 그래서 길게는 얘기 못하고 그냥 잘 지내셨는지 물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이렇게 뵐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짧게 안부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사진=전북 현대, 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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