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영국 총리 사저 지붕서 시위…‘북해 석유 개발 반대’

김민아 2023. 8. 4. 0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이 현지 시간 3일 북해 신규 석유 개발 정책에 반대하며 리시 수낵 총리 집에 검은 천을 두르고 시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린피스는 회원 4명이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 지역의 수낵 총리 사저 건물 지붕에 올라 검은 천을 늘어트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수낵 총리가 지난달 31일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며 북해 석유와 가스 사업권을 더 승인하겠다고 밝힌 데 항의하는 것이라고 그린피스는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이 현지 시간 3일 북해 신규 석유 개발 정책에 반대하며 리시 수낵 총리 집에 검은 천을 두르고 시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린피스는 회원 4명이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 지역의 수낵 총리 사저 건물 지붕에 올라 검은 천을 늘어트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수낵 총리가 지난달 31일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며 북해 석유와 가스 사업권을 더 승인하겠다고 밝힌 데 항의하는 것이라고 그린피스는 설명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전날 가족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로 휴가 여행을 떠나서 집은 비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옥상에 올라가 시위한 2명과 아래에 있던 2명을 기물파손과 공적 방해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있던 또 다른 1명도 공적 방해행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한편, 더 타임즈는 이들이 정부의 북해 신규 사업권 발표가 난 뒤 계획을 모의했으며 이날 오전 6시에 현장에 도착해서는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몇 분 만에 지붕에 올라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올리버 다우든 부총리는 "사람들은 이렇게 이목을 끌려고 바보 같은 일을 하는 데 질렸다"고 말했습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의 예비내각 이베트 쿠퍼 내무부 장관도 "법에 위배되는 일이고 수치스럽다"며 "총리의 사저와 가족이 이런 식으로 타깃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그린피스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아 기자 (km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