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도전”
구미/박강현 기자 2023. 8. 4. 03:02
김연경 공식 선언… 마지막 기회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연경은 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예전부터 선수위원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2016년 당선된) 유승민 현 위원 임기(8년)가 끝나는 시점(2024 파리 올림픽)에 타이밍이 잘 맞은 것도 있다”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선출하는 선수위원은 동·하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권 등 일반 IOC 위원과 같은 권한을 갖는다. IOC 선수위원은 당해 연도 혹은 직전 올림픽 출전 선수만 출마할 수 있어 2021년 도쿄 올림픽 이후 태극마크를 반납한 그에겐 이번이 선수위원에 도전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김연경은 이미 도전 의사를 밝힌 ‘사격 황제’ 진종오(44), ‘태권도 영웅’ 이대훈(31) 및 ‘골프 여제’ 박인비(35)와 경쟁한다. 대한체육회는 4일 오후 6시까지 선수위원 후보자 추천을 마감하고, 서류와 면접 등 내부 검토 절차를 거쳐 ‘한국 후보 1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9월 1일까지 IOC에 ‘후보 1명’을 추천해야 한다. 이르면 8월 말쯤 한국 후보 1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내년 7월에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선수 투표로 IOC 선수위원을 최종적으로 뽑는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뽑는 IOC 선수위원은 총 4명인데, 4명 모두 다른 종목의 선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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