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부산 혁신 창업타운, 市·금융권 공동조성

박주영 기자 2023. 8. 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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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개방형 창업 센터

대규모 복합 공간을 갖춘 민간 주도 개방형 창업 보육 센터인 ‘부산 혁신창업타운’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부산으로 이전할 산업은행 등 금융권과 공동으로 ‘부산 혁신창업타운(이하 혁신타운)’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혁신타운은 지역 스타트업 및 외국인 벤처 창업자에게 입주 공간은 물론 체계적 보육, 경영 컨설팅, 직접 투자·펀드 조성 같은 자금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혁신타운 개설에는 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BNK그룹, 한국예탁결제원 등 금융권이 대거 참여한다. 시 측은 “점차 지역 벤처 유관 기관들로 참여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여 기관들은 창업 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복합 지원뿐만 아니라 창업 기업과 다양한 기관 간의 연결과 공유를 지원한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부산 혁신창업타운 개설은 제2 금융 중심지로서 부산시의 벤처 창업 기반 확충과 더불어 수도권 외 지역 벤처 생태계의 균형 발전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타운 운영은 민간 전문사가 총괄하고 보육 파트너사(금융기관·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털)들이 협업하는 ‘민간 주도 개방형’으로 이뤄진다. 부산시 등은 8월 초 개설 전담 팀을 구성하고 연말까지 세부 계획 수립·장소 선정 등을 마친 뒤 내년 하반기쯤 혁신타운 문을 열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혁신창업타운 조성은 지역 벤처 창업 및 투자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혁신할 체제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아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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