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노인 폄하' 논란 사과..."앞으로 신중히 발언"

김경수 2023. 8. 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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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수명에 비례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게 합리적'이란 발언으로 노인 폄하 논란이 불거진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결국 나흘 만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일요일 청년좌담회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선 더욱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을 일으키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발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일각에서 혁신위원장 사퇴 요구가 나온다는 질문에 '혁신의 의지는 그대로 간다'라고 답하며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기자들과 만난 직후 김 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김호일 노인회장 등에게도 거듭 사과했습니다.

김 회장은 '손찌검하면 안 되니까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며 김은경 위원장 사진을 손으로 치면서 '정신 차리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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