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가성비 ‘갑’ 못난이 농산물 농촌을 살리는 개념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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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앞두고 농업인들은 풍요로운 결실을 기대할 때이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농산물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못난이 농산물'은 기존 농산물보다 많게는 반값의 가격으로 살 수 있어 소비측면에서 매우 경제적이다.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을 살리고, 건강한 먹거리로 건강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못난이 농산물' 소비에서 시작하는 것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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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앞두고 농업인들은 풍요로운 결실을 기대할 때이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농산물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피해면적 규모는 여의도 면적(290㏊)의 127.1배에 이른다고 한다. 피해 복구도 전에 또다른 태풍 소식으로 농업인들의 걱정과 우려가 한층 심해지고 있다.
수해로 고통을 받는 농가를 돕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식재료를 가성비가 좋은 ‘못난이 농산물’로 차려보는 것이 어떨까? ‘못난이 농산물’은 맛과 영양소는 일반 농산물과 큰 차이가 없으나 모양, 크기, 중량 등이 시장 기준에 미달해 유통되지 못하는 등급 외 농산물을 말한다. ‘못난이 농산물’은 기존 농산물보다 많게는 반값의 가격으로 살 수 있어 소비측면에서 매우 경제적이다. 상품성(맛, 영양)이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을 살리고, 건강한 먹거리로 건강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못난이 농산물’ 소비에서 시작하는 것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길일 것이다.
조정훈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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