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출석 앞둔 트럼프 "사법 무기화…2024년에는 우리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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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 전복 시도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기소를 '사법 무기화'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법 출석을 앞두고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민주당은 나와 경쟁을 원치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전례 없는 사법 무기화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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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대선 결과 전복 시도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기소를 '사법 무기화'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법 출석을 앞두고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민주당은 나와 경쟁을 원치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전례 없는 사법 무기화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배심은 지난 1일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발생한 2021년 1월6일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및 선거 방해 모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연방 특검이 작성한 기소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 후에도 권력을 유지하려 했으며, 공화당은 유권자 분노를 야기하고 국민 신뢰를 훼손하는 거짓말을 퍼뜨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번 기소에 일제히 반발 중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 자신은 '미국의 쇠퇴'를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곧, 2024년에는 우리 차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얼핏 보복을 예고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이다. 그는 이어 자신 정치 슬로건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출석은 이날 각종 언론을 통해 생중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휴가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출석 상황을 챙겨 볼 것인지 묻는 말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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