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모르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 후반기 트리플크라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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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높이뛰기 간판스타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후반기 초 강행군에 돌입한다.
그의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크라운'이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이 끝나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아시안게임이 이어진다. 그때까지 체중을 잘 유지하면서 준비하겠다"며 "일단 세계선수권, 다이아몬드리그를 잘 치르고서 다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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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4일 독일로 출국한다. 독일에서 적응훈련을 진행한 뒤 대회 개막에 맞춰 부다페스트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 35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을 치른다. 결승은 23일 오전 2시 55분에 열린다.
지난해 미국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m35를 넘어, 2m37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이 세계선수권에서 획득한 ‘첫 은메달’ 쾌거였다. 부다페스트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면 한국 육상은 첫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쓰지만 우상혁은 단순히 메달에 만족하지 않는다. 한국 육상 역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에 못 딴, ‘맡겨놓은 금메달’을 찾아와야 한다”고 큰소리쳤다.
최대 라이벌은 지난 대회에서 우상혁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르심이다. 바르심은 2m43의 역대 세계 2위 기록을 보유한 ‘현역 최고 점퍼’다. 올해 시즌 최고 기록(2m36)도 바르심이 가지고 있다.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주본 해리슨(24·미국)도 강력한 경쟁자다. 해리슨은 올해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우승했다. 현재 랭킹 포인트 1위다.
세계선수권이 끝나면 우상혁은 스위스 취리히로 건너간다. 현지시간 8월 3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다이아몬드리그는 개별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를 종합해 파이널 진출자를 결정한다. 남자 높이뛰기 파이널에 진출하는 선수는 6명이다.
우상혁은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에서 7위에 그쳐 파이널 진출권을 아깝게 놓쳤다. 파이널 우승에 크게 신경쓰지 못한 탓에 포인트 관리에 소홀했다.
올해는 반드시 파이널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현재 우상혁의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순위는 5위(14점)다. 취리히 대회에서 상위권을 지킨다면 무난히 파이널에 나갈 수 있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9월 17일과 18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다.
우상혁의 올해 마지막 목표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10월 4일에 열린다. 우상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한국 육상의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것은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이진택이 유일하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이 끝나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아시안게임이 이어진다. 그때까지 체중을 잘 유지하면서 준비하겠다”며 “일단 세계선수권, 다이아몬드리그를 잘 치르고서 다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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