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쏠쏠한 2분 스포츠] 20홈런 '-5' 김하성, '첫 도움' 김민재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3일 하루도 해외를 중심으로 활약 중인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 SD 김하성, 10년만에 20-20 클럽 코리안리거 가입?

먼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의 김하성은 시즌 15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20홈런까지 단 5개 기록을 남겨두게 됐다.

김하성은 이로써 지난 2013년 클리블랜드 마지막 시즌을 보낸 추신수의 20-20기록을 홈런 5개차로 뒤쫒았다.

한달 이상 남은 정규시즌에서 그가 6일마다 홈런 하나씩만 쏘아올리더라도 20-20클럽 가입이 가능한 상황이며, MLB 한국인 최다 홈런 기록인 추신수의 24개에도 도전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이 남은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리버풀(잉글랜드)과 경기에서 볼을 향해 쫓고 있다. [AP=연합뉴스]

- '뮌재' 김민재, 입단 첫 도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가 입단 첫 도움 기록을 작성, 팀의 프리시즌 경기 4-3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단 2분만에 코디 각포의 선제골로 끌려갔으나, 0-2로 뒤지던 전반 33분경 후방에서 최전방의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긴 패스를 연결했다. 해당 패스는 그나브리의 발 끝에서 그대로 골로 연결, 김민재의 입단 첫 도움으로 기록됐다.

전반을 2-2로 마친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한 골 씩을 주고받으며 3-3 균형을 유지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프란스 크라치크의 그림같은 왼발 발리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뚫어내며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페이커 이상혁

- 게임계 메시 '페이커' 복귀, 소속팀은 5연패 끊고 첫 승 신고

축구의 메시,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처럼, 현역 중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T1의 페이커가 부상 복귀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이커는 그간 교체선수로 출전하던 포비를 대신해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펼쳐진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미드라이너로 출전했다.

1-2세트 모두 제이스를 선택한 그는 상대 선수들을 자신 진영으로 빨아들이는 플레이를 통해 팀에 깔끔한 2-0 완승을 안겼다.

페이커는 경기 직후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대회(월드 챔피언십, 롤드컵)와 국내 대회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소 이르게 복귀시점을 잡았다"라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사진=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회의를 주재한 왕하오 저장성 총재(가운데)

- 항저우 아시안게임 D-50, 왕하오 총재 연설 내용은?

아시아인들의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D-50을 기념해 지난 2일(D-51)에는 저장성 총재(중국명 저장성장, 주지사 격) 왕하오가 기념 연설을 펼쳤다.

왕하오는 "아시안게임이 이제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시간은 금이다. 우리는 모든 세부사항을 조율함에 있어 노력해야 한다"라며 조직위측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겨드리고자, 간단하면서도 흥미로은 개막식을 위해 리허설 및 장비 점검 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대회 준비 과정 중 '개막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 공식적으로 개막, 10월 8일 폐막식까지 총 15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전 국민의 스포츠인 축구-야구를 비롯해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수영, 양궁, e스포츠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단 또한 금빛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