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혁신위’= 이재명 옹호 명분쌓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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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가 당원 의견을 수렴한다는 취지로 진행중인 지역 순회 간담회를 두고 우려의 시각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인천시당 간담회에서도 "대의원제 폐지도 '수박'(민주당 소속이지만 당 내부비판을 하거나 보수진영과 비슷한 의견을 내는 이들을 비판조로 비유하는 말)을 향한 것", "이재명, 수박 XX들이 공격해", "그 X들 뭐했어. 페미짓 하려고 박성민, 양소영 대학생위원장 하는거야" 등의 수위 높은 발언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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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은 발언에 등돌린 의원도
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가 당원 의견을 수렴한다는 취지로 진행중인 지역 순회 간담회를 두고 우려의 시각이 커지고 있다. 강성 지지자들에 둘러싸이며 ‘이재명 지키기 간담회’가 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지난 2일 김은경혁신위는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은경혁신위원회가 듣겠습니다!-강원특별자치도민과의 대화’를 열고 두 시간 동안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당원 A씨는 간담회 현장을 찾았다가 한 시간여 뒤 자리를 떴다. A씨는 “질의를 하려고 갔는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옹호 명분을 쌓는 발언이 많아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당내에서 여러 의견이 나와야 하지 않느냐”며 “체포동의안 당론 채택을 반대한 의원에 대한 욕이 오가는데도 박수 치고 끝이 났다. 위원장은 듣고만 있었다”고 불만을 표했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기 대표를 구속하자는 데 찬성표를 던지는 사람이 민주당 당원이냐. 양아치, 쓰레기다”라는 발언에 박수가 터져 나오는 등 강성 지지자들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1일 열린 인천시당 간담회에서도 “대의원제 폐지도 ‘수박’(민주당 소속이지만 당 내부비판을 하거나 보수진영과 비슷한 의견을 내는 이들을 비판조로 비유하는 말)을 향한 것”, “이재명, 수박 XX들이 공격해”, “그 X들 뭐했어. 페미짓 하려고 박성민, 양소영 대학생위원장 하는거야” 등의 수위 높은 발언들이 나왔다.
혁신위의 이같은 활동과 분위기에 이미 등을 돌린 이들도 있다. 민주당 소속 한 중진 지방의원은 “발언할 것이 없어 간담회장에 가지 않았다”며 “이게 콩이냐 팥이냐 따져도 소용이 없다. 당 문제에 나서지 않고 내 지역구 현안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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