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덕풍계곡서 60대 익수사고

홍천군 한 펜션 앞에서 물놀이 중이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강원도내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3일 오후 2시 18분쯤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의 한 펜션 앞에서 물놀이 중이던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물에 빠졌다. 이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중·헬기 수색을 통해 2시간 20분여 만에 해당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같은날 낮 12시 27분쯤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계곡에서 물놀이 중이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두 남성 모두 타 지역에서 물놀이를 위해 강원도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3일 오후 3시 17분쯤 동해시 삼화동 무릉계곡 방향에서 40대 남성이 산행 중 넘어져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날 오후 2시 54분쯤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 인근에서 산행중이던 50대 남성이 탈진해 헬기이송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화재도 발생했다. 3일 낮 12시 57분쯤 동해시 천곡동 비닐하우스에서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나 70대 남성이 발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선 낮 12시 19분쯤 속초시 장사동에 위치한 농막에서 화재가 발생해 농막 1동이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불티로 인한 발화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