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폐기물매립장 사업 주민설명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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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 폐기물 매립장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가 개최됐으나 반대하는 주민들의 거센 저지로 반쪽짜리 설명회로 그쳤다.
T환경은 3일 강릉시 연곡면의 한 식당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 및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문진 매립장 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강릉시 에코파크 조성사업)'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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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찬반 TV 공개토론 필요”
업체 “최대한 주민 설득할 것”
강릉 주문진 폐기물 매립장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가 개최됐으나 반대하는 주민들의 거센 저지로 반쪽짜리 설명회로 그쳤다.
T환경은 3일 강릉시 연곡면의 한 식당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 및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문진 매립장 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강릉시 에코파크 조성사업)’를 개최했다.
그러나 설명회 도중 건립 반대 주민들이 반대 피켓을 들고 대거 몰려와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제대로된 설명이 진행되지 못한채 흐지부지됐다. 이후 T환경 관계자들이 설명회 장소를 빠져나가자 반대 주민들이 뒤따라나가며 언성을 높여 작은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앞서 주민설명회 시작 전 ‘강릉시 주문진 지정폐기물매립장 설치반대 강릉·양양 공동대책위원회’가 설명회 장소 맞은편에서 ‘T환경의 주민설명회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반대 의견을 적극 표명했다. 이들은 “주민설명회 개최를 막기위해 생업을 제쳐두고 주민들이 모였다”며 “전문가 의견이라며 제출되는 난해한 문구로 안전과 신뢰를 논하지 말고 할 이야기가 있으면 지금껏 거부했던 TV공개토론 등 모두에게 알릴 수 있는 공간에 나오라”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T환경 관계자는 “사업설명회가 진행됐으나 반대 주민들로 인해 온전히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유튜브 등 다른 홍보수단을 이용해 사업 관련 추가 홍보를 할 계획”이라며 “이달 14일까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후 일주일간 주민 의견을 받는데, 그 과정에서 주민 공청회 여부가 결정될 것이고, 최대한 주민들을 설득해 사업을 끝까지 추진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T환경은 주문진읍 향호리 산 560번지 일원에 사업면적 34만4530㎡, 매립면적 16만1129㎡ 규모의 사업장 폐기물 및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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