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美 뉴욕 존재감 이유,철근 콘크리트+엘리베이터 히든카드” (알쓸별잡)

이하나 2023. 8. 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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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건축과 교수가 뉴욕이 미국의 수도가 아님에도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8월 3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이하 알쓸별잡)에서 이동진 영화 평론가, 유현준 건축과 교수, 심채경 천문학자, 장항준 감독, 배우 김민하, 김상욱 교수가 미국 뉴욕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이유에 대해 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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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현준 건축과 교수가 뉴욕이 미국의 수도가 아님에도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8월 3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이하 알쓸별잡)에서 이동진 영화 평론가, 유현준 건축과 교수, 심채경 천문학자, 장항준 감독, 배우 김민하, 김상욱 교수가 미국 뉴욕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이유에 대해 대화했다.

출연자들은 각자 뉴욕을 둘러본 후 맨해튼의 루프탑에 모였다. 뉴욕 시 박물관을 다녀온 김상욱은 네덜란드인들이 뉴욕 땅을 발견한 후 잠시 뉴암스테르담으로 불리고, 이때 상업적 발달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욱은 이후 뉴욕이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요크 공작의 이름을 따 뉴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김민하는 “뉴욕은 미국의 수도가 아닌데도 존재감이 엄청 크다. 왜 이렇게 존재감이 큰 건가”라고 질문했다.

유현준은 “UN 본부가 여기에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전 세계를 장학하게 된 건 제2차 세계대전 끝나고 전 세계의 수장을 한자리에 모았고 그게 맨해튼에 위치 했다. 또 하나는 100년 전 지어진 뉴욕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제일 높은 빌딩이었던 건물이다. 그런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라며 “뉴욕은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다. 이건 단위 면적당 사람의 연결고리가 많다는 뜻이고 도시 인구가 2배 늘어나면 특허 출원 건수가 2.15배 늘어난다고 한다. 규모가 커질수록 더 창의적인 도시가 된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뉴욕은 1910년에 이미 인구 약 470만 명이 살았다. 유현진은 “뉴욕 이전 세계의 수도는 프랑스 파리였다. 파리가 수도가 된 이유는 5층짜리 건물을 지었다. 오스만 시장이 중세 시대 건물을 모두 재개발해 고층 건물을 지었다. 파리 시민들은 지하에 하수도를 깔아서 사람이 모여 살았을 때도 전염병이 돌지 않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걸 뛰어넘은게 뉴욕이다. 뉴욕의 히든카드는 철근 콘크리트와 엘리베이터다. 그게 되니까 30층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거다. 거기에서 경쟁력이 확 뒤집어졌다. 거기에서 세계의 중심지 같은 명예를 얻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사진=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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