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연승 주역이 된 정주현 "질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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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정주현의 투혼이 팀을 7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정주현이 마지막에 허슬플레이를 하면서 만들어 낸 내야 안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끝까지 근성 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만들어 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정주현은 "작년에 한 경기도 못 뛰었다. 경기에 자주 못 나가지만 1군에 있는 것만으로 너무 기쁘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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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LG 트윈스 정주현의 투혼이 팀을 7연승으로 이끌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7연승의 신바람을 낸 선두 LG는 시즌 56승째(2무 33패)를 기록, 2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LG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웃었다. 승리의 주역은 정주현이었다.
11회초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된 정주현은 4-4 동점이었던 12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다.
정주현은 양현의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쳤고 1루로 전력 질주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키움 유격수 김주형이 포구 후 재빨리 1루로 던졌지만, 정주현의 손이 먼저 닿았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홍창기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LG가 길었던 승부를 승리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정주현이 마지막에 허슬플레이를 하면서 만들어 낸 내야 안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끝까지 근성 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만들어 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경기 종료 후 정주현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세이프가 아니면 답이 없어서 죽어라 뛰었다. 계속 스스로 세이프를 외치며 뛰었다"며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주현은 양현과의 승부에 대해 "그래도 쳐 본 적이 있었고, 나보다 투수가 더 긴장했을 것이다. 자신 있게 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고 돌아봤다.
정주현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정주현은 "1루로 슬라이딩을 오랜만에 해서 긴가민가했는데 동료들이 무조건 세이프라고 말해줘서 안심이 됐다"며 미소를 보였다.
정주현은 지난 시즌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올해는 48경기에서 45타석을 소화했다.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정주현은 1군에서 뛰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다.
정주현은 "작년에 한 경기도 못 뛰었다. 경기에 자주 못 나가지만 1군에 있는 것만으로 너무 기쁘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LG는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후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정주현은 "팀이 예전과 많이 다르고 질 것 같지 않다"며 "긍정적이고 밝은 선수들이 많다. 외국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감독님은 선수들을 많이 생각해 주신다. 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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