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동화 English] 시각장애인이 램프를 들고 다닌 이유

윤희영 에디터 2023. 8.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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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한(be blind from birth) 시각장애인이 홀로 살고 있었다(live by himself). 가족이라곤 아무도 없었다(do not have any family).

그는 밤에 집 밖으로 외출할(go out at night) 때면 언제나 불이 켜진 램프를 손에 들고(carry a lighted lamp in his hand) 나갔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미친 사람(mad man)이라고 생각했다.

시각장애인이 바깥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던(come home after having a dinner outside) 중, 한 무리의 젊은이들과 마주치게 됐다(come across a group of young men). 젊은이들에겐 손에 램프를 들고 오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보였다. 웃음을 꾹 참으며(hold back their laughter) 수군거리기 시작했다(start talking in whispers).

그들 중 한 명이 못 참겠다는 듯한 몸짓을 하며(with a gesture of impatience) 물었다. “아저씨, 시각장애인이어서 아무것도 못 보잖아요(can’t see anything). 그런데 램프는 왜 들고 다니는 건가요?” 그를 비웃으며(laugh at him) 놀림감으로 삼은(make fun of him) 것이었다.

시각장애인은 잠자코 듣더니 미소를 지으며(put on a smile) 점잖게 말했다(speak gently).

”맞아요, 나는 앞을 못 보는(be visually impaired) 시각장애인입니다. 그런데도 불 켜진 램프를 손에 들고 다니는 건 젊은이들처럼 앞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예요. 불빛을 보게 되면 나 같은 시각장애인이 다가오는 걸 보지 못해 맞닥뜨리면서 밀쳐 넘어뜨리는(end up bumping into me and pushing me down)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젊은이들은 이내 잘못을 깨닫고(come to their senses)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면서(apologize for their behavior) 용서를 빌었다(beg his pardon).

★ 다른 사람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전에 그들의 관점에서(from others’ point of view) 사물을 봐야 한다. 말을 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고(think twice), 누구에게든 언제나 정중해라. 힘없는 사람들을 비웃지 마라.

Before judging others, you should try to see things from their point of view. Think twice before you speak, and be always polite to anyone. Don’t jeer at the help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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