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결국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이복진 2023. 8. 3. 2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아 온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3일 구속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후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특가법상 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아 온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3일 구속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후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특가법상 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수재 등)·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지난 6월30일 검찰의 첫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후 약 5주 만이다.

박 전 특검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을 이끌면서 일약 ‘국민 특검’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4∼2015년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의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재직하며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과 부동산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 재직 기간인 2019∼2021년엔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 김만배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딸을 통해 단기 대여금으로 가장한 돈 11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