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주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에 오승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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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원장에 오승걸(62) 전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이 선임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3일 오후 제347차 이사회를 열고 제13대 평가원장에 오승걸 전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임 이규민 원장은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와 관련해 같은 달 19일 교육부와 국무총리실이 평가원을 상대로 감사를 지시하자 사임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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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만에 신속 선임…첫 중등교사 출신 원장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원장에 오승걸(62) 전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이 선임됐다. 전임 원장이 사임 뜻을 밝힌 지 45일만이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3일 오후 제347차 이사회를 열고 제13대 평가원장에 오승걸 전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6년 8월2일까지 3년이다.
평가원에 따르면 오 신임 원장은 오는 4일 즉시 출근하며 취임식은 7일이다. 오 신임 원장은 9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16일 본시험 출제 등 준비 상황부터 챙길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교과과정 밖 킬러문항 배제' 원칙이 적용되는 첫 시험대인 만큼 교육계와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임 이규민 원장은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와 관련해 같은 달 19일 교육부와 국무총리실이 평가원을 상대로 감사를 지시하자 사임 뜻을 밝혔다.
당시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킬러문항'이 출제되는 등 윤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감사 착수를 밝힌 바 있다.
공석이 된 평가원장 선임 절차가 45일 만에 마무리된 점도 전례에 비춰볼 때 신속했던 편으로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의 안정적 시행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장 임기는 3년이지만 제10대 성기선 전 원장은 차기 원장 선임이 늦어져 2020년 10월30일부터 2021년 2월18일까지 3개월 가량 더 자리를 지켰다.
이규민 전 원장도 전임자가 수능 출제오류 사태로 물러난 지 2개월여 만인 지난해 2월24일 선임됐다.
교육학과 대학 교수들이 주로 맡아오던 평가원장 자리에 중등교사가 취임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오 신임 원장은 1987년 공주사범대학(현 공주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그 해 서울 중등교사로 임용돼 난우중·자양고·창덕여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로 교육전문직에 입직한 뒤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7년 3월까지 교육부에서 학교정책관, 학생복지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LA한국교육원장으로 발령됐다가 2020년 3월 귀국해 서울 잠실고 교장을 맡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8월 교육전문직 최상위 직책인 학교혁신지원실장(현 책임교육정책실장)에 임명돼 교육부 본부로 복귀했다. 이후 '2022 개정 교육과정' 확정과 초등 늘봄학교,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주도했다.
평가원은 수능 뿐 아니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학력인정 검정고시,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 등 교육계에서 중요도가 높은 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이다.
▲1961년 경기 파주시 ▲인천고 ▲공주사범대 국어교육학 ▲한양대 국어교육학 석사 ▲난우중·자양고·창덕여고 교사 ▲교육부 학교정책관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 ▲LA한국교육원장 ▲잠실고 교장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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