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 '황산 누출' 사고 10시간만에 '상황 종료'…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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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낮 12시25분쯤 남해고속도로 함안 방면 하행선에서 마산 톨게이트를 지나던 24톤 탱크로리에서 황산이 누출되면서 발생한 사고가 10시간만에 마무리 됐다.
창원소방본부는 3일 오후 10시10분쯤 황산 누출 사고와 관련한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산을 옮겨 싣기 위해 도착한 탱크로리의 공급 펌프에 이상이 발생하는 바람에 대체 탱크로리를 구했고, 결국 사고 발생 후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30분쯤에서야 사고 차량에서 황산을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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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경상고 학생 80명 귀가 조치…인명피해 없어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3일 낮 12시25분쯤 남해고속도로 함안 방면 하행선에서 마산 톨게이트를 지나던 24톤 탱크로리에서 황산이 누출되면서 발생한 사고가 10시간만에 마무리 됐다.
창원소방본부는 3일 오후 10시10분쯤 황산 누출 사고와 관련한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차량 진입이 차단됐던 남해고속도로 서마산 나들목에서 창원분기점까지 양방향은 오후 10시15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이번 황산 누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10시간 가까이 황산이 유출되면서 사고 지점 인근의 의창구와 마산회원구 주민들은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권고 안내를 받았고 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되면서 창원과 마산 일대에는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남교육청도 사고 지점 1㎞ 이내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5곳과 도서관 1곳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고지점으로부터 600m 떨어진 창원 경상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황산 냄새를 맡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생 80여명이 귀가 조치됐다.
경찰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 당시 울산에서 여수로 23.5톤 가량의 발연 황산을 싣고 주행 중이던 탱크로리 하부 가스 배출 밸브에서 하얀 연기가 새어 나왔다.
탱크로리 운전자 A씨(30대)는 새어나오는 연기를 보고 곧바로 갓길에 정차한 후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103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해 10시간 동안 안전 조치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당초 이날 오후 2시8분쯤 사고 탱크로리 내부에 있는 황산을 다른 탱크로리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하면서 상황 종료까지 1~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황산을 옮겨 싣기 위해 도착한 탱크로리의 공급 펌프에 이상이 발생하는 바람에 대체 탱크로리를 구했고, 결국 사고 발생 후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30분쯤에서야 사고 차량에서 황산을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다.
황산을 모두 옮긴 후에도 탱크로리 하부 배관에 남아 있는 잔여 가스로 인해 견인을 하지 못하면서 상황 종료까지 긴 시간이 소요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은 누출된 황산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탱크로리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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