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굴삭기가 킥보드 타던 10대 2명 치어…1명 숨져(종합)

이성민 2023. 8. 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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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경찰서는 3일 전동 킥보드를 타고 길을 건너던 고등학생을 굴삭기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운전자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32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에서 우회전하던 중 전동킥보드 1대를 함께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2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사고 인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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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사고 후 현장 이탈…"사고 난 줄도 몰랐다"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청주 흥덕경찰서는 3일 전동 킥보드를 타고 길을 건너던 고등학생을 굴삭기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운전자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32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에서 우회전하던 중 전동킥보드 1대를 함께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2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킥보드 사고 (PG) [장현경 제작.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고로 B(16)양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C(17)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조회를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 사고 발생 약 3시간 만에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 "사고가 난 줄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사고 인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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