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라이칭더 美경유에 "주권 수호에 강력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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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파라과이 방문을 위해 미국을 경유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대응을 예고헀다.
3일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중국은 미국과 대만이 그어떤 형식의 공식 왕래를 하는 것도 반대하고, 대만 분리독립 세력이 어떠한 명목이나 이유로든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미국이 어떠한 형태로든 대만 분열세력과 그들의 행위를 방임하고 지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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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강력 반발…대응 경고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파라과이 방문을 위해 미국을 경유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대응을 예고헀다.
3일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중국은 미국과 대만이 그어떤 형식의 공식 왕래를 하는 것도 반대하고, 대만 분리독립 세력이 어떠한 명목이나 이유로든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미국이 어떠한 형태로든 대만 분열세력과 그들의 행위를 방임하고 지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또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으로, 미중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공동성명의 규정을 지키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미국 지도자의 약속을 확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사태의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대만 독립은 출로가 없고 미국에 아첨해 대만을 팔아넘기는 것은 대만 국민을 해치는 행위이며 외부 세력과 결탁해 독립을 추구하는 그어떤 행위도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2일 민진당은 “차이잉원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라이 부총통이 오는 12∼18일 파라과이 방문길에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유일한 남미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이 이번 해외 방문의 표면적 이유지만, 대만 총통 선거가 5개월여 앞두고 미국 경유 방문이 주요 목표로 평가된다.
중국이 라이 부총통의 방문을 빌미로 대규모 군사 위협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언론도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글로벌타임스는 “라이 부총통의 이번 방문은 대만해협의 긴장감을 높이는 새로운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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