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이소'…도축장 옮겨지던 소, 탈출해 도로 질주하다 붙잡혀

송혜수 기자 2023. 8. 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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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소 한 마리가 도축장으로 옮겨지던 중 탈출해 도로를 질주했습니다. 이 소는 약 650m를 도망쳤지만 붙잡혀 도축장으로 돌아갔습니다.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오늘(3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의 한 도로에서 '소가 탈출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 소는 화물차에 실려 도축장으로 옮겨지던 중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로를 질주한 소는 약 650m를 달려 소촌동 소촌농공단지로 향했습니다.

〈사진=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이후 소는 한 창고 부지 안으로 들어갔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소를 잡기 위해 출입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끝내 붙잡힌 소는 다시 농장 관계자에게 돌아가 도축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이나 시설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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