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14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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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약 1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에 나선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은 총 1425억8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KDB생명의 매각을 성공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개선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 6월 말 KDB생명이 후순위채권 900억원을 발행한 것도 킥스 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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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DB생명이 약 1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에 나선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은 총 1425억8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증자를 실시하는 주주배정증자 방식이다. 주당 6196원에 23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신주배정 기준일자는 오는 17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KDB생명의 매각을 성공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개선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KDB생명의 신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01.7%로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50%를 크게 밑돌았다.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의 자본금이 증가하면 킥스 비율 분자인 가용자본이 늘어나 비율이 개선된다. 지난 6월 말 KDB생명이 후순위채권 900억원을 발행한 것도 킥스 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KDB생명 지분을 약 90% 보유한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12일 하나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2014년 이후 다섯 번째 도전이다. 하나금융지주가 8~9월 실사를 마치고 나면 양측은 본격적인 가격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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