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국민 극도로 불안… 경찰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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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일대에서 조선(33)의 '묻지마 살인'에 이어 이달 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24세 남성의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현역 인근 흉기 난동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8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은 사실상 테러행위와도 같다"며 "다중밀집 장소에 경찰력을 즉각적이고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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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밀집 장소에 순찰차·기동대 투입
관제센터 모니터링 등 범죄예방 주력
지난 달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일대에서 조선(33)의 ‘묻지마 살인’에 이어 이달 3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24세 남성의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 청장은 “전국 시도청장을 비롯한 구성원 전체가 심각한 인식을 가지고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모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선택한 만큼 다중밀집 장소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경찰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112 순찰차와 기동대 인력을 다중밀집 장소에 투입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와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모니터링 강화 등 범죄 예방활동에도 주력한다. 경찰은 이른바 살인 예고 협박 등 ‘묻지마 범죄’와 관련됐거나 유사한 사건에도 사이버범죄수사·강력형사 등 기능을 막론하고 수사력을 모아 엄정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윤 청장은 “흉악범죄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시·도경찰청장은 비상 상황임을 인지하고 역량을 집중해 더 이상 유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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