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 건수 다시 증가… 연준 금리정책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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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소폭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이 미국 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금융 및 기술 분야에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올들어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 6월 중순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의 지난주(7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6000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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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소폭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이 미국 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금융 및 기술 분야에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올들어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 6월 중순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의 지난주(7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6000건 늘었다. 이날 발표된 지표에는 지난 주말 영업을 중단한 대형 운송업체 옐로의 해고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
옐로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트럭 회사 중 하나다. 1924년 오클라호마시키에서 택시와 버스를 운행하며 사업을 시작했고, 1951년 장거리 운송업체로 사업을 확장했고, 경쟁사를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3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팀스터(Teamsters·트럭운전사노조) 소속 2만2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99년 된 옐로가 이날부터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경쟁업체인 ‘USF’를 인수한 이후 감당하지 못할 수준의 부채 위치에 처했고, 노조와 임금 협상을 하지 못하는 등 경영 상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옐로는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미 고객으로부터 새로운 선적을 받는 것을 중단한 상태로, 수백 명의 비노조 직원은 해고했다.
과거 추세와 비교할 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노동시장 여건이 견고하던 2019년에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평균 22만건 수준에 머물렀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노동시장 상황과 관련해 4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7월 고용 통계를 주시하고 있다. 고용이 견조한 상황을 이어갈 보일 경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강도 높은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할 유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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