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특별한 여름나기'..피서 즐긴 동물들

임경섭 2023. 8. 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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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폭염에는 동물들도 지치긴 마찬가집니다.

우치동물원에서는 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특별한 여름 나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해양 동물들 역시 사육사들이 손수 준비한 특별한 보양식에 기력을 되찾았습니다.

무더위에 기운 없이 늘어지던 동물들에게는 특별한 피서를 즐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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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같은 폭염에는 동물들도 지치긴 마찬가집니다.

우치동물원에서는 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특별한 여름 나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모처럼 얼음 특식을 먹고 찬물 샤워를 하며 시원한 한때를 보냈습니다.

임경섭 기잡니다.

【 기자 】
문이 열리자 달려 나온 코끼리 모녀 '봉이'와 '우리'.

얼음과자를 밟아 깨뜨린 뒤 당근과 과일을 입에 넣고 한참을 즐깁니다.

모처럼 마련된 특식이 마음에 드는지 코를 치켜들고 꼬리도 흔들어댑니다.

▶ 인터뷰 : 한석종 / 사육사
- "물 맞으면서 드러누워서 놀기도 하잖아요. 물 뿌려준 다음에 진흙 같은 걸로 샤워하거든요. 그게 코끼리 건강에도 좋고 해서.."

즐거운 간식시간이 끝나자, 뜨거운 햇살을 식혀줄 물벼락이 쏟아집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코끼리들도 이렇게 시원한 물벼락을 맞으면서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꽁꽁 얼린 달콤한 과일은 원숭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사막 여우와 미어캣도 금세 나와 먹이를 골라 입에 넣습니다.

▶ 인터뷰 : 강주원 / 수의사
- "저희도 얼음물 같은 거 들어가면 더위를 피할 수 있듯이, 아이들도 (얼음을) 만지다 보면 활동성도 높아지는 편입니다."

해양 동물들 역시 사육사들이 손수 준비한 특별한 보양식에 기력을 되찾았습니다.

장어를 덥석 받아먹는 물범부터, 가장 좋아하는 연어만 쏙 골라 먹는 수달까지, 더위를 이겨내는 모습도 각양각색입니다.

▶ 인터뷰 : 박종우, 박범수 / 전북 정읍
- "털 많은 동물 친구들도 물놀이나 이런 거 통해서 무더운 여름 잘 보내고, 건강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위에 기운 없이 늘어지던 동물들에게는 특별한 피서를 즐긴 하루였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우치동물원 #코끼리 #물범 #수달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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