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화재위험' 9만1000대 리콜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8. 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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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년형 신차 대상
한국·유럽서도 리콜 예정

현대차·기아가 팰리세이드 2023·2024년형을 비롯한 주요 모델 신차 약 20만대를 화재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한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리콜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신차 9만1000여 대를 리콜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팰리세이드·투싼·쏘나타·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코나 2023년형, 셀토스 2023·2024년형, 그리고 기아의 쏘울과 스포티지 2023년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유럽에서도 동일한 차종의 리콜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기아는 리콜 사유에 대해 "차량의 ISG(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 정지시키는 시스템) 오일펌프의 전동식 제어기에 손상된 전자부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과열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딜러들이 문제점을 점검하고 필요시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기를 교체할 것"이라며,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수리 시까지 야외에 주차하도록 당부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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