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현역 칼부림'에 "묻지마 범행 가중처벌 입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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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난동' 사건 관련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묻지마 범행은 가중처벌 등 엄벌에 처하는 제도를 만드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현역에서 또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 소식을 접하고 국회에서 모든 일정을 중지하고 서현역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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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미약자 의료·행정 지원체계 재점검"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난동' 사건 관련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묻지마 범행은 가중처벌 등 엄벌에 처하는 제도를 만드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현역에서 또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 소식을 접하고 국회에서 모든 일정을 중지하고 서현역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사건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계셨고 현장에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며 "범인은 백화점 2층 입구에서 차량으로 다수의 시민들에게 중경상을 입히고 차에서 내려 백화점 2층 그리고 1층으로 내려와 흉기난동의 몹쓸 짓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범인에 대한 정신상태 및 마약복용을 포함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자세한 사건 동기가 파악되는대로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먼저 불행한 사고를 당하신 피해자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안 의원은 향후 대응 방안으로 "피해를 입은 부상자들의 조속한 부상 치료뿐만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 치료프로그램도 신속히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생다중시설, 학교 등에 대한 경찰의 방범 활동을 강화하여 모방범죄를 강력하게 차단하도록 치안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약물 중독, 조현병 등 심신미약자들에 대한 의료적, 행정적 지원체계를 재점검하고 평상시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A(23)씨는 이날 오후 5시50분께 경차를 몰고 서현역 앞 인도로 돌진, 다수 보행자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차에서 내려 역사로 걸어 들어간 다음 AK플라자 쇼핑몰 1·2층을 누비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차량 충격으로 5명이, 흉기 테러로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5분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A씨는 현재 피해망상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함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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