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크로폴리스’ 하루 2만명 방문객 수 제한

윤솔 2023. 8. 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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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대 그리스 유적지 아크로폴리스 방문객 수를 일일 2만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아크로폴리스의 관광객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일일 방문객 수와 시간대별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리나 멘도니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매일 약 2만3000명의 관광객이 아크로폴리스를 찾고 있으며 방문객 대부분이 오전에 몰려 입장객 제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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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 해소 위해 9월부터 입장 제한

그리스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대 그리스 유적지 아크로폴리스 방문객 수를 일일 2만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아크로폴리스의 관광객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일일 방문객 수와 시간대별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시범 운영 차원에서 진행하고, 내년 4월부터는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을 찾은 관광객 물결. 아테네=AP연합뉴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크로폴리스 개장 시간 동안 9시까지는 3000명, 10시∼11시에는 2000명의 출입이 허용되며 나머지 시간에도 각각 인원수 제한이 설정될 예정이다. 리나 멘도니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매일 약 2만3000명의 관광객이 아크로폴리스를 찾고 있으며 방문객 대부분이 오전에 몰려 입장객 제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멘도니 장관은 그리스 리얼FM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광은 우리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이지만, 과도한 관광이 기념물에 해를 끼치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또 앞으로 다른 고대 그리스 유적지에도 이 같은 인원수 제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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