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리역에서 칼부림”…또 묻지마 테러 예고 글 온라인 확산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8. 3. 22: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살고 싶은 마음 없어...
최대한 많은 사람 죽일 것”
경찰, 최초 게시자 수사 나서
서현역 테러 범인과 동일인 여부 확인 안돼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는 범죄예고 게시글<사진=텔레그램 캡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일어나 부상자 14명이 발생한 가운데 오리역에서도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돼 논란이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트위터, 텔레그램 등에서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는 내용의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이 글에는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과 경찰을 죽이겠다”고 적혀있다.

이를 본 시민들은 서현역 사건 이후에 이 글이 공유되면서 피의자가 이전에 작성했거나, 사건을 보고 다른 사람이 모방범죄를 일으킨 게 아닌지 두려워하고 있다.. 오리역과 서현역은 불과 6km 거리에 있다. 다만, 서현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의 피의자와 같은 사람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게시글은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최초 게시자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고, 오리역 일대에 기동대와 순찰차와 형사기동대 차량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