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니제르서 독립기념일에 反프랑스 시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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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쿠데타를 지지하는 시위대 수백 명이 독립기념일인 3일(현지시간) 수도 니아메에서 대규모 집회를 위해 모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니제르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한지 63주년을 맞아 시위대는 이날 도시 중심부의 광장에 모여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등 쿠데타 세력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니제르 군부 지지자들은 프랑스가 지하디스트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지 못했으며 러시아가 더 강력한 동맹이 될 것이라고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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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지원 받은 모하메드 바줌 정권 탓에 일자리 없어" 분노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니제르 쿠데타를 지지하는 시위대 수백 명이 독립기념일인 3일(현지시간) 수도 니아메에서 대규모 집회를 위해 모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니제르가 프랑스로부터 독립한지 63주년을 맞아 시위대는 이날 도시 중심부의 광장에 모여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등 쿠데타 세력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시위 참가자인 이시아카 하마두는 "오직 우리가 관심 있는 것은 안보"라며 "우리는 1960년부터 우리를 약탈해 온 프랑스를 원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사헬 지대에서 이슬람 지하디스트와 싸우기 위해 니제르에 병력 약 1500명을 배치한 상태다.
시위에 참가한 한 학생은 "프랑스가 지원하는 (모하메드 바줌) 정권 때문에 이 나라에서 공부를해도 일자리가 없다"고 분노했다.
지난달 26일 니제르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구금했다. 이후 계엄령을 선포한 뒤 대통령 경호실장인 압두라흐마네 치아니 장군을 국가수호위원회 의장으로 임명해 권력 장악에 나섰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지난달 30일 니제르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고 신군부 세력에게 헌정질서를 1주일 내로 바로잡지 않는다면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제르 군부 지지자들은 프랑스가 지하디스트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지 못했으며 러시아가 더 강력한 동맹이 될 것이라고 인식한다.
실제로 사헬 지대의 말리와 부르키나파소는 러시아와 관계가 밀접한 국가로 꼽힌다. 니제르의 경우 서방이 사헬 지대에서 유일한 친서방 국가로 꼽고 있는 곳이었지만, 이번 쿠데타를 계기로 니제르가 친러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니제를 쿠데타에 대해 제국주의 서방으로부터의 독립 선언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바그너그룹이 치안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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