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도전하는 특별한 여름...청소년 방학프로그램 인기

<앵커>
여름방학은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뼘 더 성장할수 있는 시기죠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수 있도록 활동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이 그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가슴아픈 학창시절 추억을 노래한 영화 OST를 연주하는 청소년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서정적 감성을 이어가는 건반 악기와 슬픔을 어루만지는 기타선율, 그리고 가슴을 벅차게 만드는 드럼 박자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냅니다.

중학생 밴드 ‘크로커스’는 여름방학 기간, 방음 연습실에서 경연대회 우승을 목표로 끊임없는 연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채민 밴드동아리 ‘크로커스’ 회원
“좋은 악기를 사용하니까 저희가 연주하는데 재미를 느꼈고, 필요한 시간대나 하고 싶은 시간대에 자유롭게 올 수 있어서...”

K팝을 주도하는 소녀들은 ‘칼군무’에 도전합니다.

높은 음량 탓에 연습공간을 찾기 어렵지만, 이제는 전용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쏟아내며 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김도하 댄싱동아리 ‘루미너스’ 회원
”여름 더운 날에 (연습실을) 시원하게 쓸 수 있고, (점심)밥도 지원해 주시고 옷(유니폼) 같은 것도 지원해 주셔서...“

미래 인공지능 AI시대를 이끌 초등학생들은 신기한 코딩수업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VR 체험과 컴퓨터 게임을 즐기기도 합니다.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역기업인 SK하이닉스의 도움을 받아, 이번 여름방학 기간, 4개 프로그램 · 8개 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선주 청주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활동담당
“코로나 방역 해제가 된 이후,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서 저희가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고, 일주일에 약 6백 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학업과 입시로 힘든 시기지만, 청소년들은 올해 여름방학을 아름다운 추억과 소중한 경험의 한 페이지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