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 인명피해 0'..단체 카톡방이 재난예방 1등 공신

이윤영 2023. 8. 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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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양군이 두 달 전 개설한 재난사고보고 단체 카톡방이 화제입니다.

이번에 충북을 강타한 집중호우 때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 것인데요.

<리포트> 지난달 충북을 강타한 집중호우 때 단양군 재난사고보고 단체 카톡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인터뷰> 이동훈/ 단양군 자연재난팀장 "지금까지는 '재난상황실에서 그것들을 통제를 하고 통제에 책임을 졌다'라고 본다면, 이번 상황에 대해서 통제는 '전 공무원이 같이 통제를 했다'라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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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양군이 두 달 전 개설한 재난사고보고 단체 카톡방이 화제입니다.

이번에 충북을 강타한 집중호우 때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 것인데요.

군수를 컨트롤타워로 피해상황 보고부터 주민대피에 복구까지 일사천리로 신속하게 이루어져 대규모 피해를 막은 1등 공신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충북을 강타한 집중호우 때 단양군 재난사고보고 단체 카톡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각 읍면별 피해 상황이 숨 가쁘게 올라오고, 이어 복구작업과 주민대피 상황 등이 실시간으로 공유됩니다

말단 공무원부터 군수에 이르기까지 2백여 명이 함께 한 카톡방에서는 별다른 보고문서 없이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 상황에 맞게 대처합니다.

<인터뷰>김문근/단양군수
"우선 신속하다는 것이 있고, 또 한 가지 사진까지 담아서 카톡방에 올리니까 정확하다는 것이 있죠. 또 그걸 미처 못 본 사람들은 좀 지난 뒤에라도 카톡방을 올리고 내리고 해서 볼 수가 있으니까 기록성도 있죠"

실제로 대강면 남조천의 수위가 급상승하자 면사무소 직원이 단체 카톡방에 상황을 알리고 새벽 4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고립 위기에 접어든 대강오토캠핑장의 야영객 17명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고 인근 펜션 투숙객 12명이 즉각 대피하면서 큰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선인규/ 펜션 대표
"바로 새벽 그때가 4시쯤 됐는데 오셔가지고 전부 다니시면서 조치하시고 이래서 저희 주민들한테는 굉장히 큰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됐죠."

대규모 산사태가 우려되자 인근 주민들을 재빨리 대피시키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지난 집중호우 기간 단양군에서는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동훈/ 단양군 자연재난팀장
"지금까지는 '재난상황실에서 그것들을 통제를 하고 통제에 책임을 졌다'라고 본다면, 이번 상황에 대해서 통제는 '전 공무원이 같이 통제를 했다'라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단양군은 앞으로 경찰서, 소방서를 포함한 13개 유관기관과 카톡방을 추가 개설해 재난재해 시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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