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칼부림男, 살인예고 했었다?…"같이 테러할 XX" 글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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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서현역 칼부림' 살인예고 글로 의혹을 받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날 '서현역 칼부림' 용의자가 작성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올해 4월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게시글은 '진지하게 같이 세상을 경악시킬 공모자를 찾는다'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이 게시글이 이날 발생한 '서현역 칼부림'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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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서현역 칼부림' 살인예고 글로 의혹을 받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날 '서현역 칼부림' 용의자가 작성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올해 4월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게시글은 '진지하게 같이 세상을 경악시킬 공모자를 찾는다'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내용에는 "그냥 아무나 죽이고 싶은데 같이 테러할 XX를 구한다"고 적혔다. 이어 "단위는 수십에서 수백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원본 게시글은 삭제됐다.
이 게시글이 이날 발생한 '서현역 칼부림'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에서도 게시글 작성자가 맞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인근에서 A씨(20대·배달업)가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자신의 모닝 차량을 타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앞 인도로 돌진해 5명을 쳤다. 차에서 내린 그는 백화점 건물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러 9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피해자는 모두 14명이다. 피해자 중 20대 여성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로 의식이 저하된 한 여성은 헬기까지 동원해 아주대학교 외상센터로 긴급 이송했다. 20대 남성도 3명이다. 중상인 피해자는 12명이다.
경찰은 A씨가 피해망상 등을 호소해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사람들이 날 청부 살인하려 한다"고 진술했다.
이날 사건은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발생한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과 닮았다.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에서도 피의자 조선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온라인에서 확산돼 논란이 됐다. 작성자는 "인생 다들 행복하게 사는데"라면서 "내일(2일) 밤 신림에서 누군가 흉기 들고 나타날 것"이라고 적었다. 조선은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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