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도전…진종오, 김연경 등까지 4파전 양상

손기성 2023. 8. 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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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국 대표 후보에 김연경, 진종오, 이대훈에 이어 가세한 것인데 4파전이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 골프여제 박인비.

LPGA 통산 21승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정도로 경력이 화려한 박인비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합니다.

박인비는 미래의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박인비/KB 금융그룹 : "저는 리우 올림픽 이후 IOC 선수위원의 뜻을 품고 준비해 왔습니다. 두번의 올림픽 경험을 토대로 현재, 또 미래 선수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올림픽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배구여제 김연경 역시 코보컵 대회기간 중에 선수위원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저는 이제 유럽쪽에서 많이 뛰었기 때문에 유럽 선수들은 물론이고 남미 선수라든지 미국 선수라든지 많은 선수들이랑 뛰어봤기도 했고 친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이 장점이지 않을까."]

이미 후보 등록 의사를 밝힌 사격의 진종오, 태권도의 이대훈까지, IOC 선수위원 한국대표 선발 경쟁은 4파전으로 확대됐습니다.

IOC 선수위원 투표는 내년 파리올림픽 대회 기간 중에 열리는데, 대한체육회는 최종 1명을 선발해 한국 대표로 IOC에 통보합니다.

역대 한국인 IOC 선수위원은 태권도의 문대성과 탁구의 유승민 2명입니다.

임기 8년인데 올림픽 개최지 투표권 등 다른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갖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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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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