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 애플·위키피디어에 벌금형

유세진 기자 2023. 8. 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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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은 3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행동에 대한 '허위 정보'로 간주되는 자료들을 삭제하지 않은 애플과 위키피디에 벌금을 부과했다.

행정 위반 및 경미한 수준의 형사 사건을 다루는 치안법원의 치안판사는 위키피디아 러시아어 페이지에 러시아군에 대한 신뢰를 해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허위 정보 확산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내용을 삭제하지 않은 위키미디어 재단에 300만 루블(약 41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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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러 군사활동 허위정보 미삭제
[피츠버그(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지난 1월30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애플 매장 모습. 러시아 법원은 3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행동에 대한 '허위 정보'로 간주되는 자료들을 삭제하지 않은 애플과 위키피디에 벌금을 부과했다. 2023.08.03.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 법원은 3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행동에 대한 '허위 정보'로 간주되는 자료들을 삭제하지 않은 애플과 위키피디에 벌금을 부과했다.

행정 위반 및 경미한 수준의 형사 사건을 다루는 치안법원의 치안판사는 위키피디아 러시아어 페이지에 러시아군에 대한 신뢰를 해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허위 정보 확산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내용을 삭제하지 않은 위키미디어 재단에 300만 루블(약 41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판사는 또 애플에 대해서도 허위 정보를 담은 팟캐스트와 앱을 삭제하지 않았다고 유죄를 선고하면서 40만 루블(약 554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군사작전에 대한 비판이나 의문을 처벌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제정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가혹한 처벌을 받았다. 야당 인사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 행동에 반대하는 연설로 반역죄가 적용돼 올해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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