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래에너지…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KBS 대구] [앵커]
기후 위기가 심화하면서 발전할 때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연료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친환경 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내건 포항시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첨단 인증 장비가 수소연료전지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합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 센터는 평가 시스템을 통해 기술 개발과 핵심 부품 국산화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경종/포항 TP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장 : "경영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자금적인 지원,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서 포항시가 수소도시로 발전하는데 저희가 그런 큰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산업 도시를 꿈꾸는 포항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중심으로 미래 수소 도시 인프라 조성과 관련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활용해 LH 행복주택과 테크노파크 등에 전기와 온수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하루 최대 수소 버스 1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상용 수소충전소를 조성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2028년까지 천918억 원이 투입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조성합니다.
관련 기업도 입주하며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이 맞물리면 시너지 효과도 예상됩니다.
[정규덕/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 :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수소 연료전지 관련 30개 기업, 포항시 전체 70개 기업을 유치하여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고 3,6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됩니다."]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포항은 이차전지에 이어 수소연료전지 산업 거점도시로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2명 위중한 상태…경찰 “마약 간이검사 음성”
- [단독] ‘쉰들러 목사’ 또다른 피해자들 “문 잠그고 화장실로 도망”
- “우리 아파트는 괜찮나?”…입주민 불안
- ‘폭염 잼버리’ 열탈진 속출…음식 문제도?
- [단독] “SRT 최고!”…고객인 척 ‘만족도 조사’ 조작한 공공기관
- 토익 고득점 비결은 ‘화장실’?…전직 토익강사가 답안지 유출
- ‘상온 초전도체’에 전 세계 들썩, 현실화 가능성은?
- 태풍 ‘카눈’ 유턴해 다시 오키나와로…중국 동북부 폭우 피해
- “맞아도 참는 게 일상”…‘교권 사각지대’ 특수교사
- 안내판 없고, 문 잠겨 있고…제 역할 못하는 무더위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