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가 오고 있어요"…지구대 뛰어와 신고한 시민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발생한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당시 시민 2명이 경찰 지구대로 뛰어와 직접 신고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경찰서 소속 순찰차는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용의자 검거 활동 및 현장 수습에 나섰고, 이로부터 3분이 지난 오후 6시5분께 이 사건 피의자 최모씨(23)를 피해 달아나던 시민 2명이 인근 서현경찰지구대로 뛰어 들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발생한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당시 시민 2명이 경찰 지구대로 뛰어와 직접 신고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관련 신고는 이날 오후 5시59분께 최초로 접수됐다.
당시 경기남부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에는 "칼로 사람을 찌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즉시 코드 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령하고, 순찰차 3대와 강력팀 형사 등에게 출동 지령을 내렸다.
이후 112 상황실에는 관련 신고가 쏟아져 들어와 총 90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경찰서 소속 순찰차는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용의자 검거 활동 및 현장 수습에 나섰고, 이로부터 3분이 지난 오후 6시5분께 이 사건 피의자 최모씨(23)를 피해 달아나던 시민 2명이 인근 서현경찰지구대로 뛰어 들어왔다.
이들은 "칼부림 용의자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신고했으며, 당시 상황 근무를 하고 있던 서현지구대 소속 경찰관 A 경장은 곧바로 밖으로 나갔다.
시민들로부터 "(범인은) 바로 저 사람"이라는 말을 들은 A 경장은 최씨의 팔을 꺾어 넘어뜨린 뒤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또 다른 시민은 "이 사람이 흉기를 저쪽에 버렸다"고 진술했고, A 경장은 주변의 화분 뒤에서 범행에 쓰인 흉기까지 발견해 수습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씨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날 난동으로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전 최씨는 모닝 차량을 직접 몰고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기도 했다. 이 사고로 4명이 크게 다치고, 1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교통사고 부상자 5명 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 돈이면 해외 갈래" 외면 당하더니…어느새 中 관광객 천지 [송영찬의 신통유통]
- 사람들 도망칠 때…피해자에 달려간 서현역 '10대 영웅' [인터뷰+]
- "트럭 기사한테도 1억씩"…700억 통 큰 보너스 쏜 女 가수
- 캠핑 가는 길 장봤다가…30대 부부 '깜짝' 놀란 이유
- "아파트는 무조건 클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반전 결과
- "왕관 박탈하라"…베트남 1위 미녀에게 뿔난 사람들
- 임태희 "특수교사, 대소변도 치워"…주호민 사건 탄원서 낸다
- 일본 배낭여행 간 '96년생 윤세준' 실종…日언론도 나섰다
- "살고싶소…" 도축장 탈출한 소, 결국 다시 작업장으로
- "전쟁터 야전병원인가요?"…폭염 속 '생존게임'된 잼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