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미래차 품질 좌우...자율車 OLED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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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미래차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과 자동차산업과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글로벌 경쟁력 분석 데이터를 담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분석 리포트를 3일 발표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지난해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자동차 생산 지연 문제를 겪은 것처럼, 앞으로 OLED 등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안정적인 공급측면에서 자동차-디스플레이 산업 간 협력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급격히 부상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수출 및 투자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 생태계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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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미래차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과 자동차산업과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글로벌 경쟁력 분석 데이터를 담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분석 리포트를 3일 발표했다.
협회는 미래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IT기기’로 거듭남에 따라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연구원등과 함께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가속화로 자동차는 단순히 타는 기능에서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차량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가 점차 대형화·고해상도화되고 있다. 지난 5년(2017~2022) 간 LCD 및 중소형 사이즈에 집중되었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연평균성장률(CAGR)이 약 4.7%인 반면, 앞으로 대형화 추세에 따라 이 시장은 2027년에는 126억 불까지 연평균 약 7.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용 LCD는 지난해 약 97.2%의 점유율을 차지하였으나 대형 및 고화질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따라 감소 추세에 있으며, OLED는 지난해 2.8%에서 2027년 17.2%까지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OLED는 지난해 기준 전체 2.5억 불 시장에서 한국이 2.3억 불로 약 93%, 중국은 0.2억 불로 약 7%의 비중을 차지한다. 한중 양국만 경쟁 중에 있는데 한국은 차량용 OLED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한다.
현재까지 출시된 자동차 중 가장 높은 자율주행 수준인 조건부 운전자동화(레벨 3) 기능이 탑재되면서 차량 내부 공간의 활용성 변화로 자동차 업계의 디스플레이 요구사항도 달라지고 있다. 자율주행 3단계는 운전자가 고속도로 같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손과 눈을 운전 중에 자유롭게 사용하며 자동차가 주도권을 갖고 스스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단계를 말한다.
자동차 업계는 운전 시 햇빛 반사를 뛰어넘는 밝기 수준(500~1000 nits)과 극한의 온도변화(-30~70℃)에도 작동에 영향이 없으면서 자유로운 디자인 변형과 고화질 구현에도 영향이 없는 디스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조건을 부응하는 디스플레이는 현재 OLED가 가장 적합함에 따라 완성차 업계는 프리미엄 라인 중심으로 OLED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는 단순 화면 영상 구현을 넘어 자동차 부품·내외장재를 컨트롤하는 인터페이스로 사용될 만큼, 완성도 높은 기술 구현으로 기존 자동차 부품과 디스플레이 기술 간 융합 고려가 필요하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지난해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자동차 생산 지연 문제를 겪은 것처럼, 앞으로 OLED 등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안정적인 공급측면에서 자동차-디스플레이 산업 간 협력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급격히 부상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수출 및 투자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 생태계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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