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또 ‘묻지마 흉기 사건’ 발생···불안한 시민들 “사형제 부활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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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부근의 백화점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20대 피의자는 주변에 있는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피의자 조 씨가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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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총 14명, 1명 심정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부근의 백화점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20대 피의자는 주변에 있는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최모(23) 씨가 저지른 범행으로 총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 중 한 명은 심정지로 파악됐다.
사고 지역을 비춘 CCTV에서는 피의자 최 씨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말 벌어진 ‘신림동 흉기 난동’과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 사건은 피의자 조 씨가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서현역 사건 피의자 최 씨는 1999년생으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가 피해 망상을 호소 중이며,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신림역에 이어 서현역 흉기 난동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이제는 밖을 돌아다닐 수가 없다”, “또 피해 망상 호소로 감형받으려고 하나” “사형제도 부활했으면...” 등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112 순찰차와 기동대 인력을 다중밀집 장소에 투입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와 야간 합동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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