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심 흉기 난동에 14명 다쳐‥"누군가 나를 청부살인 하려 해 범행"

김세영 2023. 8. 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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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인근의 한 백화점에서 흉기 난동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뉴스 초반에 14명이 다쳤다고 전해드렸는데, 추가로 들어온 소식들, 사회팀 김세영 기자와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김 기자, 일단 사건이 언제, 어떻게 발생했는지부터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후 6시쯤 경기도 분당 서현역의 AK백화점에서 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1층과 2층을 오가면서 난동을 부리다 6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시간동안 1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백화점에 난입하기 불과 3분 전에는 이 남성이 차량에 탄 채 출입문 앞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보행자 4명이 다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렇게 불과 10분 사이 남성은 차량과 흉기를 사용해 범행을 이어가며 무고한 시민 14명의 목숨을 위협했습니다.

◀ 앵커 ▶

퇴근시간대였기 때문에 현장에 시민들이 많았을 테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 분들이 제보도 많이 보내주셨는데, 당시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범행이 발생한 이 백화점은 하루 유동인구만 14만 명에 달하는, 분당 최대 번화가인 서현역 인근입니다.

사건이 벌어진 게 퇴근시간대였던 만큼 사람이 많이 몰렸는데요.

당시 지하철역에서 내리는 사람들부터 백화점 안에 있던 사람들까지 그야말로 혼비백산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행인들의 비명에 놀란 매장 일부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급히 문을 걸어잠그기도 했는데요.

백화점 직원들은 대피하라는 문자를 받고 짐도 챙기지 못한 채 몸부터 피해야 했고 범인이 잡혔단 소식을 곧바로 접하지 못해 한동안 불안에 떨었다고 호소했습니다.

◀ 앵커 ▶

말씀하신 대로 신림동 사건이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경찰이 현장에서 붙잡은 범인을 조사 중이죠?

혹시 조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이 있습니까?

◀ 기자 ▶

피의자는 배달업 종사자인 24살 남성 1명인데요.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는데, 범행 동기와 관련해 일부 진술이 전해졌습니다.

"불상의 집단이 나를 청부 살인하려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피해망상 증상 등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정신 병력 여부도 확인 중인데요.

조금 전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구체화하는 대로 최대한 엄벌하는 수위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청은 조금 전인 저녁 8시부터 오늘 사건과 관련해 시·도 경찰청장 주재로 화상회의를 진행했는데요.

앞으로 도심 등지의 다중밀집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 김세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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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072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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