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먹고 싶은 간식 됐다...대만·파나마에서도 “치맥 주세요”
해외진출 불붙은 K치킨
국내시장 성장 한계 직면
해외서 신성장동력 찾아
BBQ 교촌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해외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시장은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과열되고 인구까지 감소하면서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시장에선 한국식 치킨 특유의 바삭한 튀김옷과 다양한 양념소스의 매력으로 K치킨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교촌치킨은 3일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쇼핑센터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대만 첫 매장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130㎡(40여평) 규모로 새로운 교촌 글로벌 매장 모델을 적용한 첫 매장이다. 교촌의 대표 치킨 메뉴들과 함께 치맥(치킨+맥주), 치면(치킨+라면)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K치킨 세트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K치킨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는 BBQ는 지난 2일 파나마 2호점인 ‘알브룩점’의 문을 열면서 중남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냈다. 알브룩점이 위치한 알브룩 몰은 중남미 지역 내 최대 규모 쇼핑몰로 파나마 국내 공항과 버스터미널, 지하철 역이 연결돼 유동인구가 많은 초대형 상권이다.
지난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최초로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한 BHC치킨도 올해를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고 본격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까지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4개 매장을 운영하다가 올해 3월 북미 첫 매장인 ‘LA 파머스 마켓점’을 열었다. 하반기엔 태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후라이드가 아니라 베이킹 방식으로 차별화된 굽네치킨도 현재 해외 10개국에서 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선 업체간 경쟁이 너무 뜨겁고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강한 반면, 해외 시장에선 한국 치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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