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에이스' 박세웅 QS+ 불구하고 2연속 '루징'

백창훈 기자 2023. 8. 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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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박세웅의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했다.

롯데는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선발로 박세웅을 마운드에 세웠다.

박세웅은 NC의 손아섭-박민우-박건우로 이어지는 지뢰밭 타선에서 3연속 안타를 허용, 롯데가 첫 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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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일 부산 사직구장서 NC에 1-8 대패
선발 박세웅 7이닝 8피안타 7탈삼진 3실점
타선 지원 턱없이 부족, 총 4안타에 그쳐
지난 주말 3연전서 '스윕 패' 이후 루징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정보근이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타격 후 주루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박세웅의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했다. 롯데는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1-8로 졌다.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롯데는 42승 47패로 승률이 0.472가 됐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니코 구드럼이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2루타를 친 뒤 베이스를 밟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선발로 박세웅을 마운드에 세웠다. 박세웅은 7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했다. 지난 6월 30일 두산전(7이닝 무실점)이후 4경기 만에 QS다.

선발은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롯데 타선은 이날 총 4안타에 그쳤다. 멀티히트가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철저히 침묵했고, 전준우가 유일하게 타점(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적시타를 터트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양 팀은 3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3회초 NC 김주원이 양 팀 통틀어 볼넷으로 첫 출루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로써 롯데는 NC와의 주중 3연전 모두 선취점을 따냈다. 4회말 구드럼이 상대 선발 와이드너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려 포문을 열었다. 정훈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전준우가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박승욱이 2루타로 공격 기회를 이어 갔으나, 노진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권수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사진은 안권수가 수비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6회 역전당했다. 박세웅은 NC의 손아섭-박민우-박건우로 이어지는 지뢰밭 타선에서 3연속 안타를 허용, 롯데가 첫 실점 했다. 이어 마틴의 희생플라이와 권형준의 1타적 적시타로 추가 2실점 했다.

NC의 공격은 계속됐다. 박세웅이 도태훈을 병살타 유도했지만, 1루수 정훈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아웃카운트 하나만 늘렸고, 서호철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롯데는 2사 1, 3루 위기에 봉착했다. 다행히 박세웅이 안중열을 삼진 처리하며 출혈을 막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구원 등판, 공을 뿌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8회 또 한 점 내줬다. 박세웅에 이어 구원 등판한 신정락이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틴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권희동 타석에서 마틴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권희동에게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신정락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강판당했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로 최이준을 내세웠고, 최이준은 3실점으로 무너졌다. 1-4로 뒤진 9회 선두타자 안중열을 시작으로 4연속 안타를 맞아 3점을 내준 최이준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음 투수로 등판한 진승현도 실점을 막진 못햇다. 첫 타자 최정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마틴을 고의 4구로 고른 뒤 권희동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사 1, 2루 위기 속에서 도태훈과 서호철을 각 삼진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별다른 활약 없이 물러나며, 경기는 1-8로 롯데가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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