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냐 6⅓이닝 1실점…한화,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김희준 기자 2023. 8. 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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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6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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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연승 마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1회말 LG공격 한화 선발투수 페냐가 역투하고 있다. 2023.05.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모면한 한화는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38승 4무 47패가 돼 8위를 유지했다.

2연승 행진이 중단된 3위 두산은 46승 1무 42패를 기록해 4위 KT와 경기차가 사라졌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6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7회 급격한 제구 난조를 보인 것이 아쉬웠지만, 6회까지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페냐는 시즌 8승째(5패)를 따냈다.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10승)다.

한화는 1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1회말 1사 1루에서 김태연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3호)를 작렬했다.

페냐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리드를 지킨 한화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4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낸 후 김인환의 2루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오선진의 내야안타로 득점했다.

6회까지 득점하지 못해 끌려가던 두산은 7회초 페냐의 급격한 제구 난조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가 볼넷으로, 장승현과 강승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두산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지만, 빅이닝으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곧장 2점을 보태며 추격을 뿌리쳤다.

7회말 이진영의 안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 정은원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이도윤이 우측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했다.

두산은 8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장승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8회초 2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한 한화 마무리 투수 박상원은 강승호에 내야안타를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정수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박상원은 안타 1개만 내주고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박상원은 시즌 9세이브째(5승 1패)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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