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탄소중립 실천”…찾아가는 마을 기후학교
[KBS 창원] [앵커]
기후 위기 시대, 해법을 고민하는 연중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도 바로 기후 변화의 영향일텐데요,
일상생활에서 탄소 줄이기 방법을 알려, 시민들이 자연스레 탄소중립에 동참하도록 하는 '마을 기후학교'가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김해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찾아가는 마을 기후학교' 수업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조해심/찾아가는 기후학교 강사 : "(탄소가) 어디서 배출되는지 알아야 줄일 수가 있거든요. 우리가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제일 많이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관련 뉴스를 보며 사뭇 진지해지는 학부모들.
자가용, 엘리베이터 안 타기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일상생활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웁니다.
가정의 어린 자녀들, 다음 세대를 위해 탄소 중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유창현/어린이집 학부모 : "(음식물 쓰레기가) 메탄가스를 배출해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가족도 꼭 필요한 만큼만 조리해서…."]
학부모 등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마을 기후학교'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김해에서 시작됐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환경 문제를 주민이 스스로 느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법을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지난해 23개 단체가 참여해, 탄소 줄이기에 동참을 약속한 '기후 시민' 380여 명을 배출했습니다.
[이용규/김해시청 기후대응과장 : "마을 단위 환경 교육을 통해서 주민 스스로가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좀 더 빨리 가속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오는 10월까지 30개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 기후학교'를 운영하고, 일상생활 속 탄소 중립을 적극 실천할 '기후 시민' 900명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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