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흥국생명 꺾고 KOVO컵대회 준결승 진출(종합)

김도용 기자 2023. 8. 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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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대회)에서 김연경이 결장한 흥국생명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GS칼텍스는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B조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3-0(25-19 25-19 25-17)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KOVO컵 챔피언 GS칼텍스는 2승1패로 기업은행(2승1패)과 동률이 됐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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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20득점 맹활약…3-0 완승
기업은행, 초청팀 촌부리에 첫 패배…2-3 석패
KOVO컵 준결승에 오른 GS칼텍스(KOVO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대회)에서 김연경이 결장한 흥국생명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2연승을 기록, 이미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기업은행은 슈프림 촌부리(태국)에 첫 패배를 당했다.

GS칼텍스는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B조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3-0(25-19 25-19 25-17)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KOVO컵 챔피언 GS칼텍스는 2승1패로 기업은행(2승1패)과 동률이 됐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2위가 됐다. GS칼텍스는 4일 오후 3시30분 A조 1위 현대건설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앞선 2경기와 마찬가지로 김연경, 김수지, 김해란이 웜업 존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흥국생명은 한 세트도 못 따고 패배, 1승2패로 조기 탈락했다.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김연경.(KOVO 제공)

GS칼텍스의 강소휘는 양팀 통틀어 20득점과 공격 성공률 63%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서연(11득점), 문지윤(10득점)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 힘을 보탰다. 한수지는 블로킹을 3개 잡아내며 활약했다.

흥국생명의 정윤주는 19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부터 강소휘, 유서연, 한수지 등의 활약을 앞세워 9-4로 리드했다. 이후에도 강소휘, 유서연 등의 득점을 통해 25-19로 1세트를 여유있게 따냈다.

이날도 패하면 준결승 진출이 무산되는 흥국생명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반격에 나섰다. GS칼텍스도 문지윤, 문명화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9-8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GS는 상대 실책과 한수지의 블로킹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나아가 문지윤과 강소휘의 공격으로 GS칼텍스는 25-19로 2세트를 마쳤다.

3세트 초반 5-5로 팽팽한 흐름에서 GS칼텍스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유서연의 블로킹과 한수지의 서브 득점으로 2점 차로 달아났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연속 득점을 통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오세연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19-13까지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GS칼텍스는 25-17로 3세트마저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KOVO 제공)

기업은행은 촌부리에 2-3(23-25 27-25 14-25 25-18 8-15)으로 졌다. 하지만 앞서 2연승을 기록한 기업은행은 조 1위를 기록, 3일 오후 7시 KGC인삼공사와 준결승을 치른다.

초청팀 촌부리는 최종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이날 1세트만 따내도 조 1위가 확정되는 기업은행은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잦은 범실을 범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총 36개의 범실을 하면서 자멸했다. 공격 성공률도 38.33%에 그쳤다.

기업은행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육서영은 3세트만 뛰며 19득점을 올렸고, 표승주는 단 2세트만 뛰며 17득점에 성공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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